수의계약과 소액수의계약 한도가 상향되면서, 경쟁 없이 또는 제한된 경쟁으로 딸 수 있는 물량이 늘었습니다. 검토 시간이 부족한 조직이라면 경쟁입찰부터 훑는 습관을 다시 볼 때입니다. 지금 1순위로 봐야 할 것은 시간당 수주 ROI가 높은 소액수의 물량입니다.

핵심은 상실이 아니라 재배분입니다. 한도가 오르면 기존에 경쟁입찰로 나오던 일부 물량이 수의·소액수의 영역으로 옮겨갑니다. 같은 예산이 다른 계약 방식으로 흘러가는 구조 변화입니다. 이 흐름을 읽는 조직은 더 적은 검토 시간으로 더 높은 수주 확률을 확보합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와 지방계약법 시행령은 소액수의계약 대상 금액을 규정합니다. 최근 개정으로 여성기업·장애인기업 등의 물품·용역 소액수의 한도가 확대되고, 공사 분야 소액수의 상한도 단계적으로 올랐습니다. 발주기관 입장에서는 소액 건을 수의로 처리할 여지가 그만큼 커졌다는 뜻입니다.

경쟁입찰과 소액수의계약의 시간당 수주 ROI를 비교하는 투찰 우선순위 재계산 개념도

경쟁입찰 낙찰률 vs 소액수의 시간당 ROI

판단 기준을 절대 금액에서 확률과 시간으로 바꿔봅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 기대수주액 = 물량(계약금액) × 낙찰확률
  • 시간당 ROI = 기대수주액 ÷ 검토·수행 투입시간

경쟁입찰 예부터 봅니다. 아래 수치는 예시이니 자기 데이터로 바꿔 대입하면 됩니다. 3억원 공고의 낙찰확률이 15%라면 기대수주액은 4,500만원입니다. 검토·제안·투찰에 20시간이 든다면 시간당 ROI는 225만원입니다.

소액수의도 같은 공식으로 봅니다. 4천만원 물량의 수주 전환율이 60%라면 기대수주액은 2,400만원입니다. 자격만 맞으면 검토·제출에 3시간이면 끝나므로 시간당 ROI는 800만원입니다. 절대 금액은 작지만 시간당 회수액은 더 큽니다.

숫자는 회사마다 다릅니다. 낙찰확률은 최근 1년 투찰 이력에서, 수주 전환율은 소액수의 제출 대비 계약 성사 건수에서 뽑으면 됩니다. 큰 공고 한 건에 20시간을 쓰는 동안, 자격이 맞는 소액수의 대여섯 건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0건 훑기 대신 상위 5건 선별로

시간이 부족한 조직일수록 훑는 범위를 넓히면 안 됩니다. 경쟁입찰 20건을 얕게 보는 대신, 자격·실적에 맞는 소액수의·수의 물량을 하루 몇 분 안에 상위 몇 건으로 좁히는 편이 시간당 ROI가 높습니다.

문제는 선별입니다. 나라장터에 하루 수백 건씩 뜨는 공고에서 우리 회사 자격에 맞는 소액 건만 골라내는 일은 수작업으로는 오래 걸립니다. 이 지점에서 비드라온 맞춤추천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 자격과 실적 이력에 맞는 입찰을 AI가 추천하고, 대시보드 AI 하이라이트가 오늘 놓치면 안 되는 공고 Top 5를 자동으로 보여줍니다. 금액대·발주기관 조건별 맞춤 알림을 걸어두면, 시간당 ROI가 높은 금액 구간의 공고를 먼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주간 회의에서 볼 KPI 3가지

본부장과 대표가 바로 점검할 지표는 세 가지입니다.

  1. 소액수의 검토 비중: 전체 검토 건수 중 소액수의·수의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
  2. 시간당 수주 ROI: 기대수주액 ÷ 투입시간, 경쟁입찰과 소액수의를 나눠 비교
  3. Top5 추천 소진율: 추천된 상위 5건 중 실제 검토·투찰한 비율

이 세 지표만 매주 확인해도, 투찰 자원이 확률 높은 물량으로 재배분되고 있는지 한눈에 잡힙니다. 한도가 오른 지금, 검토 1순위를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수주 전략입니다.